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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주장에 반박 "사실무근 많아, 답변할 가치 無"

입력 2024-04-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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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회사 정보를 이용해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회사 정보를 이용해 독립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권을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 제공〉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및 배임 의혹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하이브가 즉각 반박했다.

25일 하이브는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당사는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황 증거로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나눈 카톡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러자 침묵을 깬 민희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배신은 내가 아닌 하이브가 한 거다. 나를 이용하고 써먹을만큼 써먹어서 찍어 내리는 것"이라며 "뉴진스를 진짜 생각하는 게 맞냐. 그렇다면 새 앨범을 앞두고 이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과정에서 과거 하이브 방시혁 의장·박지원 CEO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하거나, 뉴진스 부모에게 받은 문자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브·어도어·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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