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날아오는 싱커에, 이정후가 다리를 쭉 빼고 넘어집니다.
하마터면 시속 149㎞짜리 공을 맞을 뻔했는데요.
현지 중계진은 '보복구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팬들이 안타까워한 건, 이 장면 뿐만이 아닙니다.
시즌 세 번째 선발 제외, 모두 상대 '좌완' 투수가 올라올 때였죠?
걱정도 나오지만 현지 언론의 이런 평가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합니다.
"이 세상 기술이 아니"라는 코치의 말을 전하며, "콘택트와 스피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정후가 당신을 달래줄 치료제"라고 극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