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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에 "유감…정치적 뜻 없어"

입력 2024-04-25 11:39 수정 2024-04-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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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감을 표하며 정치적인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구미, 경주 등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건립돼 있다"면서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적인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내어 반대하는 것도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이번 동상 건립 추진은 대구시민들의 뜻도 아마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 반대만 일삼는 그들의 억지를 받아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시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는 유신 반대운동으로 1974년 10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면서도 "우리 민족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정신을 기리고자 동상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6일 '박정희 공원'(대구 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관련 예산 14억5000만원을 반영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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