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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감사 질의 답변…하이브는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 요구

입력 2024-04-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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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가 제시한 감사 질의서에 답변을 완료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하이브가 요구한 질의서의 답변 기한인 이날 오후 6시 직전 관련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어도어에 전달한 감사 질의서 문항은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 채용 비위 등 수십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측의 답변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답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현재 어도어의 답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사회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을 80% 갖고 있는 만큼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 씨 등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하이브는 이들이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고,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논의 등 경영권 탈취 위한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후 민희진 대표에게 대표직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감사 차원에서 요구한 회사 전산 자산 반납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민희진 대표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새 걸그룹 아일릿을 제작하며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맞대응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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