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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락방서 존 레넌 기타 59년만에 발견…경매가 11억원 예상

입력 2024-04-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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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The Beatles: Get Back)'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The Beatles: Get Back)' 장면. 〈사진=디즈니플러스 유튜브〉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존 레넌이 쓰던 기타가 최근 영국에서 발견됐습니다.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지는데 가격이 우리 돈으로 11억원까지 예상됩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해당 기타가 영국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사를 하던 중 우연히 찾게 됐습니다.

이 기타는 존 레넌이 1965년 발매한 앨범 'Help' 녹음을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에 따르면 이 기타는 레넌이 당시 함께 활동하던 팝 듀오인 '피터 앤 고든'의 멤버였던 고든 윌러에게 선물했고, 이후 윌러가 매니저에게 선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줄리엔 옥션 관계자는 "여러 과정을 통해 해당 기타는 현 주인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타는 수년 동안 다락방에서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타는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경매에 부쳐집니다. 예상 가격은 60만~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원~11억원입니다.

비틀스 멤버들이 사용한 악기들은 이전 경매에서도 높은 가격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존 레넌이 1960대에 도난당했던 기타가 캘리포니아 경매에서 241만 달러(약 33억원)에 팔렸습니다.

한편 올해 초에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도난당한 베이스 기타가 세계적인 수색 끝에 51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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