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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선우은숙·유영재 진실 공방…"처형 추행"VS"더러운 프레임"

입력 2024-04-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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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선우은숙 유영재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처형 강제추행 의혹과 사실혼 의혹 등 충격적인 내용의 주장이 오가는 중이다.

선우은숙 언니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23일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유영재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선우은숙에겐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면서, 유영재의 사실혼 의혹을 뒤늦게 접하고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선우은숙 측은 "이혼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하여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입장 발표 후 더욱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추행 피해를 입은A씨에게 유영재가 '추행 의도는 아니었고,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는 말을 했다는 선우은숙 측의 주장이 나온 것. 이 사건을 따로 사과받지도 못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유영재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입장을 밝혔다. 이혼 후 여러 의혹에도 침묵을 지켜오다 결국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죽어도 끊이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과거 두 번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선우은숙과 '삼혼'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엄청난 사실을 속이고 유명 배우와 결혼을 하겠냐"며 부인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나 사실혼,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는 유영재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 이혼 합의를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선우은숙과 A씨 측이 강제추행 혐의 고소, 혼인취소 소송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4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만난 지 두 달 만에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1년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유영재의 삼혼 의혹, 사실혼 의혹 등이 터져 나오며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선우은숙은 "결혼하기 전의 (사실혼)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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