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습니다.
경질된 지 약 2개월 만인데 독일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파리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 이강인이 고참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습니다. 둘은 싸움을 벌였습니다.]
아시안컵 4강 전을 앞두고 벌어진 '탁구 게이트'를 언급한 겁니다.
이 사건을 두고 한국의 문화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위르겐 클린스만/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한국 문화에선 나이가 많은 사람이 틀렸어도 옳다는 걸 배웠습니다. 나이가 많은 걸 중시하는 문화죠.]
클린스만은 자신이 경질된 것이 이 사건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년 동안 가장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축구협회는 코치진이 책임을 지고 떠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클린스만호는 거듭된 졸전 끝에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고 지난 2월 감독은 경질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있었던 경험은 강렬했다면서 월드컵 8강을 넘을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더 나아가고 싶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ervusTV On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