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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교서 '불법 촬영'…"제주교육청 성폭력전담기구 마련해야"

입력 2024-04-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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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지난 4월 18일)

JTBC 뉴스룸 보도화면 캡처(지난 4월 18일)

제주에 있는 학교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잇따르자 교원단체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주지부는 오늘(23일) 낸 보도자료에서 최근 발생한 교내 불법촬영 사건들에 대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괴롭다. 학교에서 이런 범죄가 발생하면 서로의 신뢰가 깨지게 되며, 제대로 된 교육과 배움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법촬영 문제는 젠더 폭력에 기반한 디지털 성폭력으로, 여성혐오와 순결중심주의에 기반한 성교육의 폐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교내 불법촬영과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장기적인 성인지 관점의 성교육을 제시해야 하며,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성평등(성폭력) 전담기구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 한 중학교에선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여자 교직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화장실을 쓰려고 들어온 여교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다 들켰습니다. 지난해 10월엔 제주 한 고등학교에서도 고등학생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 화장실과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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