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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초대하고파"…'더 시즌스' 지코, 이효리와 MC 바통터치(종합)

입력 2024-04-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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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초대하고파"…'더 시즌스' 지코, 이효리와 MC 바통터치(종합)
"처음은 부족할지라도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이겠다. 지켜봐달라." 지코가 '더 시즌스' 새 MC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더 시즌스-지코의 아티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C지코를 비롯해 밴드 마스터인 멜로망스 정동환·최승희PD·김태준PD가 참석했다.

지코는 박재범·최정훈·악뮤·이효리에 이어 '더 시즌스'의 5번째 MC로 함께하게 됐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더 시즌스'는 벌써 4명의 MC가 성공적으로 성과와 화제성을 높였다. KBS의 고유한 브랜드로 가치 있는 작업을 같이 했다"며 "벌써 네번의 시즌이 지나갔고, 5번째로 지코 씨가 MC를 보게 됐다. 나도 팬이고,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더욱 많은 좋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 만들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임영웅 초대하고파"…'더 시즌스' 지코, 이효리와 MC 바통터치(종합)

최승희PD는 "지코씨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매우 준비를 많이 했다. '지코의 아티스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지코의 아무노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섭외를 위해서라도 '지코의 아티스트'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C에 도전하는 지코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코는 "'아티스트'라는 노래가 (정)동환 밴드 마스터가 같이 작업을 해줬다. 그 곡을 오랜 기간 작업했다. 그만큼 공들였고, 가사와 편곡 등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쓴 곡이다. 같은 맥락으로 '더 시즌스'에서도 내가 곡을 쓸 때 들인 정성만큼 이 프로그램을 창작하겠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열망도 담긴 타이틀이 아닌가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도 활약중인 지코의 음악 프로그램 진행 도전이다. 지코는 이번 도전을 "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가장 꿈꾼 게 KBS 뮤직토크쇼였다. 그간은 오롯이 내 음악이나 모습, 이런 부분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우선이었다"며 "이제는 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있는 여러 뮤지션을 소개하는 메신저로서 함께하고 싶었다. 초대하고 싶은 분은 너무나 많다. 1차 미팅 때 여러가지 이야기 나눴는데, 내가 희망하는 분들이 1회차에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효리의 후임 MC라는 부담감은 없을까. 지코는 "이효리 선배님는 존재만으로 리스펙트 할 수밖에 없다. 평소에도 계속 이효리 선배님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었다. 이 타이밍에 내가 이효리 선배님의 후임을 맡게 됐다"며 "그 부담감은 당연히 느껴졌지만, 그 부담감을 계기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목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지코의 아티스트'만의 색을 찾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영웅 초대하고파"…'더 시즌스' 지코, 이효리와 MC 바통터치(종합)
제작진 역시 지코에 대한 믿음이 상당했다. 김태준PD는 "지코 씨와 함께 사전 회의 했을 때 느낀 건, 지코라는 아티스트는 트렌드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노래·가사·패션 모든 게 유행이 되고 밈이 되는 걸 보면 흐름이나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는 감각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얘기하다 보니까 감각 뒤에는 엄청 많이 노력하는 면이 있더라. 뉴스도 챙겨보면서 사회 이슈도 챙기고, 많은 독서량 등 노력을 알 수 있었다. 다른 MC와 다른 색깔을 묻는다면, 어떤 시즌보다 가장 트렌디한, 그리고 게스트와 시너지가 가장 잘 나오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도 밴드마스터로 함께하게 된 정동환은 "이번 시즌에도 지코 씨를 잘 보필해서 대한민국의 좋은 음악들 많이 알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 MC 중에 지코 씨와 인연이 가장 깊다. 마음도 잘 헤아릴 수 있을 듯 하고 기대가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일단 내 차례를 기다렸다. 항상 게스트로 와서 내 음악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그간 쌓아왔던 경력과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과 접점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터득했던 것들을 타 아티스트와 소통하면서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 내가 얻고자 하는 타이틀이라기보다는 '지코의 아티스트'가 음악프로그램 하면 생각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코는 23일 오후 6시 제니와 함께한 신곡 발매도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바쁜 봄이다. 지코는 "지난해에는 회사 운영 측면에서 다른 사이드에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미디어나 음악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다양한 지코라는 아티스트 측면을 많이 노출시키고 싶었다. 그렇게 플랜을 짜고 싶었다. 마침 싱글이 나오는 찰나에 운좋게도 '더 시즌스'를 함께하게 돼서 타이밍적으로나 의미적으로나 너무 값진 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가수로 주저 없이 임영웅과 본인이 프로듀싱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꼽았다. 지코는 "트로트와 힙합의 케미가 재해석 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KOZ엔터테인먼트에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라는 팀과 함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코가 진행하는 '더 시즌스-지코의 아티스트'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BS 브랜드마케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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