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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치졸한 부성애 끝 이무생에 반격 시작

입력 2024-04-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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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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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청아와 이무생이 이보영에게서 딸을 빼앗자 분노한 이보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10회에는 이보영(나문영)이 딸 조은솔(차봄)을 이무생(차성재)에게 빼앗긴 후, 딸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이청아(하연주)와 이무생에게 대항하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너도 지독히 외로워져야지, 나처럼. 그래야 공평해." 이청아의 목적은 이보영의 모든 것을 빼앗는 것. 법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이청아는 이무생과 오광록(나석진)을 코스 요리에 비유하며 딸이 디저트로 언급, 이보영을 도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청아는 야망에 눈먼 박지일(차웅)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겠다는 명목으로 손을 뻗었다. 박지일에게 해안 마을 개발 사업 중단과 엮을 미끼를 이보영, 이무생 중 직접 택하라고 압박한 것. 권력과 명예 앞에선 가족은 뒷전인 박지일. 그가 벼랑 끝에 몰고 갈 사람이 누구일지 이청아는 흥미로운 미소를 지었다.

얼마 뒤 이청아는 금신물산이 추진 중인 해안 마을 리조트 사업 잠정 중단을 공표하며, 한 로펌 소속의 변호사가 내부 비리에 연루됐다는 말을 덧붙였다. 비리 소문의 화살은 이보영에게 꽂혔고, 딸의 안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오자 이보영은 이사를 결심했다. 수감 중인 친부 오광록을 찾아가 말을 전했지만, 대화를 엿들은 교도소 관리자는 이청아에게 이보영의 이사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청아는 이무생과 이무생의 모친 남기애에게 딸을 데려오길 종용했고, 이는 딸과 함께 해외로 나가려던 이무생의 계획과 맞닿았다.

아동보호 센터에 찾아가 호소와 더불어 차웅 재단을 운운하며 센터를 협박한 이무생과 이무생의 모친 덕에 이보영은 아동방임 혐의로 찾아온 보호 센터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딸을 떠나보내야 했다. 배후를 바로 알아차린 이보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청아의 집으로 향했고 집 앞에서 시어머니와 이청아를 만났다. "본 데 없이 자랐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차성재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그런 쓰레기가 됐나요?"라고 한바탕 언쟁을 벌인 이보영은 연이어 이청아와 몸싸움을 벌인 후, "내가 너한테 죽을 때까지 미안해할 기회를 놓쳤어"라며 이청아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버린 듯 분개했다.

이보영의 분노마저 집어삼킬 슬픔이 닥쳤다. 긴급 임시 조치로 딸에게 접근 금지 처분을 받은 그는 절규했다. 목 놓아 우는 이보영 옆에 있던 이민재(도진우)는 "이번엔 제가 (딸을) 찾아드린다"라며 이보영 대신 딸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무생은 딸을 집으로 데려와 곧바로 출국 준비를 시작했고, 다음날 공항에 도착한 딸은 이민재에게 떠난다는 문자를 남겼다. 이민재와 함께 공항에 달려왔지만 딸을 만나지 못한 이보영. 행방을 알 수 없어 절망하던 찰나 똘똘한 딸이 유학 갈 학교의 팸플릿 사진을 이민재에게 보낸 것을 확인하고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딸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

이청아와 이무생을 잡기 위한 이보영 사단의 반격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이민재는 이청아를 찾아가 마강을 어떻게 죽였는지 캐물으며 도발했고, 이민재를 비웃으며 내쫓으려던 이청아는 김민(윤석구)이 이민재에게 커피를 내어주는 것을 보고는 김민의 배신을 알아차리고 치를 떨었다. 점점 외로워지는 건 이보영이 아닌 이청아였다. 한편 김국희(주신화) 검사와 김상호(백민엽) 경위는 이청아가 이보영에게 보냈던 영상을 증거 삼아 스위스로 출국하려는 이무생을 황태수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다. 이보영의 발길은 주석태(최호식)에게 향했다. "내가 기다릴만한 답을 가져왔길 바란다"는 주석태의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로 답하는 이보영의 모습에서 이청아를 무너뜨릴 이보영의 무기가 무엇일지 기대된다.

'하이드' 11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10시 선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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