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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병원 마당서 집단매장 시신 200여구 발견"

입력 2024-04-22 07:39 수정 2024-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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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시신 중에는 고령의 노인, 어린이, 젊은 남성들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수습하는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발견된 시신 중에는 고령의 노인, 어린이, 젊은 남성들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수습하는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한 병원 마당에서 매장된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은 전날부터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시신 20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시신 중에는 고령의 여성과 어린이, 젊은 남성들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칸 유니스 지역은 수개월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칸 유니스 지역에서 지상군을 철수시켰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는 이후 나세르 병원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은 전날부터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시신 20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현지시간 21일 팔레스타인 민방위 대원들은 전날부터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시신 20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캡처〉


팔레스타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폐허가 된 칸 유니스의 건물들 잔해 아래에는 약 2000명,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는 약 1000명의 실종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잔해를 제거하기 위한 중장비와 기계가 부족해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이후 3만4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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