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드라마의 홍보 포스터가 한국 드라마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약 2년 전 방영한 드라마 '그해 우리는' 포스터의 구도나 컨셉을 그대로 베꼈다는 겁니다.
방영 예정인 중국의 웹드라마 '나의 소년시절'이 공개한 포스터입니다.
벽에 등을 기대고 선 두 남녀 주인공의 구도나 색감이 '그해 우리는' 포스터를 떠올리게 합니다.
나뭇잎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나 여자 주인공의 신발 등 비슷한 점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국내에선 리메이크 드라마가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지만 전혀 다른 드라마였습니다.
중국 누리꾼들도 포스터를 두고 "표절을 해도 제대로 못 베꼈다", "AI가 만드는 것이 낫겠다"며 부끄럽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중국 드라마 '진수기'가 '대장금'의 줄거리를 베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줄거리부터 포스터까지, 드라마를 둘러싼 표절 의혹이 국경을 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웨이보·아이치이·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