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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걸스 온 파이어' 깜짝 등장…절실함 전했다

입력 2024-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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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방송화면 캡처.

'걸스 온 파이어' 방송화면 캡처.

그룹 에이프릴 출신의 김채원이 오디션 예능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채원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에서 참가자 이송화와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대결의 타이틀은 '3세대 아이돌 VS 그 세계 아이돌'. 3세대 아이돌 에이프릴의 메인보컬이었던 김채원은 AI 아이돌 이터니티에서 싱잉보이스를맡고 있는이송화와 경쟁에 나섰다.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로 7년간 활동했던 김채원이 등장하자마자 참가자석이 들썩였다.

김채원은 "에이프릴은 꿈이자 전부였다. 그게 사라지고 나니까 공허하고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면서 "혼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김채원이 경연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너무 제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 노래다. 힘든 시기에 공감과 위로를 준 곡"이라고 소개하며 "누구보다 간절하게 제 이야기를 드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채원은 뛰어난 가창력에 진심을 담아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채원의 무대에 심사위원 윤종신은 "음악은 자기가 느끼고 처한 상황 속에서 노랫말과 멜로디하고 자기 이야기가 섞였을 때 힘을 발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에 충분히 자기를 집어넣어서, 절실함을 가장 잘 보여준 무대였다. 훌륭한 무대"라고 호평했다.

혹평도 나왔다. 정은지는 "노래 부르다가 혹시 울어서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울지 않고 끝까지 노래해 감사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에 많이 몰입되면서 상대방이 먼저 감정을 느끼기 전에 먼저 그 감정의 끝까지 갔다. 울먹거림 때문에 노래가 방해될 때가 있다. 다음 무대에선 감정의 절제가 팔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채원은 아쉽게 이송화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과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며, 김채원이라는 가수의 재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의 명가 JTBC가 내놓는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숨은 뮤지션 발굴에 나선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OTT 플랫폼 Lemino, 대만 OTT 플랫폼 friDay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글로벌 OTT Rakuten Viki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약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송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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