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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영선·양정철 검토 보도는 여론 살피려는 시도"

입력 2024-04-17 15:12 수정 2024-04-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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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17일)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이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반응이 좋지 않자 용산에서는 일차적으로 황당한 이야기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복수 언론이 취재원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그는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하고 현재 정부를 수습하기 위해서 두서없는 대안을 내고 있는지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어제 담화를 통해 많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과는 별개로 아주 얕은 정치적 수로 이것을 돌파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정의 전반적인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며 "인사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국민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금까지 제가 협치에 있어서 단계별 접근 계속 이야기해 왔다"라면서 "여권 내 인사 중에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내치고 해코지했던 인사들에 대해서 협치를 구상하고 그다음 단계로 야당과 협치를 구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오늘 보도된 인사안이라고 하는 것은 맥락 없고 무엇보다도 많은 국민이 봤을 때 전혀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그런 인선이었다"며 "꼭 제고하고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권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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