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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편의점 직원, 택시기사 폭행 취객 제압…"당연한 일 한 것"

입력 2024-04-16 11:12 수정 2024-04-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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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한 편의점 인근 도로입니다.

정차한 택시에서 내린 남성을 택시기사가 빠르게 쫓아갑니다.
 
지난 2월 9일 밤 10시 15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30대 취객이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려다 뒤따라온 택시기사에게 잡히자 택시기사를 폭행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지난 2월 9일 밤 10시 15분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30대 취객이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려다 뒤따라온 택시기사에게 잡히자 택시기사를 폭행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도망치던 남성은 이내 택시기사를 바닥에 눕히고 목을 조르며 폭행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학생이 편의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모습을 발견한 학생이 도움을 요청했고,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A씨가 취객의 행동을 저지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이 모습을 발견한 학생이 도움을 요청했고,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A씨가 취객의 행동을 저지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A씨는 곧장 밖으로 나와 112에 신고하고 남성의 행동을 저지합니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 남성을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취객의 폭행을 저지하는 A씨 모습.〈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취객의 폭행을 저지하는 A씨 모습.〈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붙잡힌 남성은 30대 B씨로,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려했습니다.


뒤따라온 택시기사에게 잡히자 택시기사를 폭행했고, 택시기사는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B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경찰이 올 때까지 취객을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인계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A씨는 경찰이 올 때까지 취객을 붙잡고 있다가 경찰에 인계했다.〈영상=경기 안양동안경찰서〉


범인 검거에 기여한 A씨에게는 감사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A씨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랬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연한 일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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