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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관장 전 비서 구속…공금 등 26억 빼돌린 혐의

입력 2024-04-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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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SK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SK 최태원 회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전 비서가 노 관장의 개인 자금과 공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해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천만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지난해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월 이렇게 총 26억 원대 사기 등 혐의에 대한 노 관장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한 끝에, 지난 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지난 2000년부터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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