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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옷"…'컴백' 보이넥스트도어, 친근함에 더한 '키치코어'(종합)

입력 2024-04-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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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옷"…'컴백' 보이넥스트도어, 친근함에 더한 '키치코어'(종합)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보이넥스트도어가 '키치코어'한 감성으로 돌아왔다.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하우?(HOW?)'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얼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린다. 사랑을 땅·바람·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성호는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든 멤버가 음악적 고민을 나누면서 제작했다. 그런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한 기분이다. 고민과 노력이 꽃피우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딱 맞는 옷"…'컴백' 보이넥스트도어, 친근함에 더한 '키치코어'(종합)
미니 2집은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태한은 "첫사랑 이야기의 3부작 마지막이자, '하우?'에서는 만남과 이별 중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한은 "사랑과 이별 사이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첫사랑을 주제로 담은 곡이라 누구나 공감할 게 많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키치코어(키치+놈코어의 합성어)' 감성을 담았다. '옆집 소년들' 같은 친근함에 키치함을 더했다. 리우는 "'얼스, 윈드 앤 파이어'를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 재밌다'고 생각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키치한 감성으로 표현해서 중독적이다"라고 말했다.

명재현은 "난 곡에 대해 해석했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연애 초기 당시엔 자신감 넘치고 멋진 사람이지만 사랑 앞에선 애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곡의 묘미는 자체 스페드업 래핑이다. 라이브로 가능한가 싶을만큼의 초고속 랩을 선보인다. 성호는 "연습으로 안되는 건 없다고 느꼈다"고, 명재현은 "나 같은 경우엔 피아노로 한음한음 맞춰서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친근함을 앞세운 보이넥스트도어이지만, 이번 앨범으로 멋짐 한스푼을 더했다. 운학은 "개개인이 잘했던 제스처 뿐 아니라 촘촘하게 맞춘 디테일을 보는 맛이 있을 거다"라고, 이한은 "자체 스피드업 구간이나 다른 것도 음악방송에서 보면 신기할 거다. 보이넥스트도어의 팀파워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딱 맞는 옷"…'컴백' 보이넥스트도어, 친근함에 더한 '키치코어'(종합)
KOZ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지코의 반응은 어땠을까. 태산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코 PD님은 항상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뮤직비디오도 잘 나왔고 음악도 잘 나왔으니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걸 보여주고 오길 바란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명재현은 "두번째 벌스를 만들었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칭찬만 받은건 처음이라 너무 기쁘고, 자신있었다"고 돌아봤다.

선주문량도 57만장을 넘겼다. 지난 앨범과 비교해 40% 이상 상승률이다. 태산은 "모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 하겠다. 우리 팀의 매력은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으로도 많은 참여를 한다는 거다. 이렇게 직접 참여하다 보니까, 개개인의 개성을 꾸려나가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열심히 달려오다보니 어느덧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성호는 "최근에 '무대에 진심을 다하겠다'는 마음 변치않고, '더욱더 성장해 나가자'는 말을 우리끼리 나눴다"며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건,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가자'다. 활동을 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게 멤버들의 중요성이다. 우리가 뭘 하고 싶었는지, 잊지 말자는 말을 많이 한다. 가진 목표도 그 범주 안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듯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재현은 "Mnet '엠카운트다운' MC를 하고 있는데, 내가 MC를 보는 동안 우리 팀이 1등을 해서 멤버들에게 직접 트로피를 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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