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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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아시아 최초

입력 2024-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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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홍콩 증권·규제 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15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시장이 됐습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미국의 11개 ETF는 약 590억 달러(약 81조 66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ETF까지 출시하면서 홍콩은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 위치를 선점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가상자산 허브 자리를 두고 경쟁해 왔습니다.

또 이번 승인으로 중국 자본이 홍콩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합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