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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 맞고도 벌떡…수상한 '빨간바지' 남성의 반전 정체

입력 2024-04-15 11:12 수정 2024-04-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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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 소식은 '수상한 빨간 바지의 남성'입니다.

준비된 영상 함께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빨간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주위로는 학생들이 구경하고 있어요.

이 모습을 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발견하는데요. 경찰관들은 빨간 바지의 남성에게 뭐 하는 거냐고 물었어요.

남성은 약간 당황한 듯 뒤로 물러서면서 열심히 해명하는데요. 자신이 약을 한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남성은 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내려고도 하는데,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모습에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제압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 테이저건을 맞고도 웃으며 무언갈 꺼내 드는데요. 손에 든 건 '마약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작은 현수막이었습니다.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연출된 장면이고요. 경기 의정부경찰서와 50만 유튜버이자 개그맨 정재형씨가 함께 만든 마약 예방 홍보 영상입니다.

이 유튜버는 영상의 댓글에 "의정부경찰서의 협조 요청으로 금전 거래 없이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마약은 절대 안 돼요"라고 설명도 달았어요.

[앵커]

처음엔 길거리를 막고 유튜버가 공연하고 있으니까 경찰이 민원 접수해서 왔나 했는데, 알고 보니 경찰이 국민에게 마약 하지 말자는 걸 캠페인을 벌이는 차원에서 유명 유튜버와 손을 잡고 이렇게 한 거군요. 연기가 아주 리얼하고 유쾌하네요.

[기자]

이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66만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영상을 본 이들은 "선한 영향력 멋지다" "요즘 마약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데 유쾌하면서도 핵심 메시지를 잘 전달하셨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영상 제작에 도움을 준 재형 씨와 범죄 예방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제작해 배포한 스포츠의류업체에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화면 출처 유튜브 '미남재형']
 
 
테이저건 맞고도 벌떡…수상한 '빨간바지' 남성의 반전 정체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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