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 남편 요구에...빙초산 뿌리고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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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 남편 요구에...빙초산 뿌리고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기소

입력 2024-04-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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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방검찰청.〈사진=연합뉴스〉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을 휘두른 30대 아내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어제(11일) 30대 여성 A 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잠을 자고 있은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남편을 살해할 목적으로 빙초산 등을 미리 준비하고 범행 당일 고글과 장갑을 착용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 씨는 빙초산과 끓는 물을 뿌린 뒤 남편이 도망가자 쫒아가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