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번에는 분당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성남 분당구 두 지역구는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곳이죠. 분당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분당을에선 민주당 김병욱,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당 서현역에 연지환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뒤로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서현역은 분당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제 뒤로 분당구청이 있고요, 대형 백화점도 있어서 분당신도시의 중심 상권으로 불립니다.
삼삼오오 나들이에 나선 가족단위 시민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각 후보들이 여러차례 유세를 펼쳤던 곳이 바로 이 곳, 서현역이기도 합니다.
[앵커]
연 기자가 시민들 목소리도 들어봤죠?
[기자]
저희가 시민들 목소리를 들으려면 실제로 직접 들어봐야 할 텐데요.
잠시 자리를 좀 이동을 해 봐서요. 잠시만요.
여기가 서현역 광장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기다리는 곳인데 한번. 안녕하세요. 혹시 잠깐 말씀 여쭤도 될까요?
[시민 : 네.]
[기자]
혹시 분당 주민이실까요?
[시민 : 네, 그렇습니다. 분당 주민입니다.]
[기자]
그러면 혹시 이번에 투표하셨을까요?
[시민 : 네, 오늘 투표하고 나왔습니다.]
[기자]
오늘 투표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 투표하실 때 좀 어떤 마음으로 투표를 하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시민 :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다들 너무 힘든데 물가가 좀 안정됐으면 좋겠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했습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민 : 감사합니다.]
[기자]
물가가 너무 올라서 물가가 좀 낮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또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유권자가 어느 쪽에 투표할지는 유권자의 선택이겠지만 방금 분당구민께서 해 주신 말씀은 대부분의 유권자가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 주신 시민분들 감사하다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 그 지역에는 지금 여야의 중량급 인사들 나와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분당갑의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나와 있는데요.
이광재 후보의 경우에는 강원도지사를 지내고 대통령실 수석까지 했는데 이번에 수도권 선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 이렇게 공공연하게 밝힌 만큼 야당의 빅샷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경우에는 이번에 선거에서 이겨서 국회에 들어가면 4선 의원의 고지를 밟게 됩니다.
다음번 차기 대선에 대권주자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후보들이 선거 기간 동안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5일) :이번에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서 우리 판교를 다시 살려내도록 합시다, 여러분.]
[안철수/국민의힘 후보 (지난 8일) : 분당 판교의 자존심 지키고 반드시 나라가 바른길로 가게 하겠습니다.]
[앵커]
김병욱, 김은혜 후보가 맞붙은 분당을도 관심 지역이죠?
[기자]
분당을의 경우는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그리고 대통령실 출신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까지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되었었는데요.
이 두 후보의 말도 선거 기간 동안 어땠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후보 (지난 3월 29일) : 분당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조건 여당이 아닌,정말 분당을 생각하고 분당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김은혜/국민의힘 후보 (지난 8일) : 진정한 분당의 변신, 진정한 성남의 발전은 오로지 국민의힘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번에 분당구 투표율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분당구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 사전투표율이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지금 제 옆으로 분당구 사전투표율 그래픽이 나가고 있을 텐데요.
분당구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기준으로 본투표율 역시 전국 평균보다 8%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분당구민 유권자들이, 분당구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적이다, 관심이 많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