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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당선되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

입력 2024-04-10 11:29 수정 2024-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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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만약에 이 대표가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홍 시장은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했습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이 대표가 총선과 관련한 자신의 조언을 무시했다며 애석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1월 이준석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테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라'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조언 과정에서 "그러면 최소 7~8석은 할 것이고, 이 대표도 국회에 수월하게 등원해 차기 대선의 캐스팅 보트도 쥘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어디에도 지역구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이 대표 정당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조언을 이 대표는 무시했는데, 그걸 지금 조국혁신당이 실행하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민주당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그 바람에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속단은 이르지만 이 대표의 판단은 참 애석하다"며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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