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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변우석·김혜윤 쌍방이었다‥15년만 밝혀진 '최애'

입력 2024-04-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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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선재 업고 튀어'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은 변우석의 첫사랑이었다. 방송 말미 아무도 몰랐던 변우석의 반전 속마음이 공개돼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채웠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 2회에는 다시 19살로 타임슬립한 김혜윤(임솔)이 '최애' 변우석(류선재)의 옆에 딱 붙어 지켜주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윤은 "앞으로 내가 옆에 딱 붙어서 지켜줄게. 절대 나쁜 생각 못 하게. 어떻게 하면 가까워지지?"라고 고민하며 변우석과 친해지기 위한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변우석에게 불량 청소년이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싸이월드 일촌 신청을 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하는 등 다가갈수록 점점 멀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그러던 중 대통령 배 수영 대회 날이 다가왔다. 이는 변우석이 어깨 수술 후 복귀하는 첫 경기. 타임슬립한 김혜윤은 이 경기에서 변우석이 어깨 부상을 입고 선수 생활을 접게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수영을 계속했으면 넌 죽지 않고 살았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한 김혜윤은 변우석의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미래의 일을 공개할 때마다 시간이 멈췄다. 급기야 천신할매로 변장해 열성팬만이 아는 쇄골뼈 아래 점과 왼쪽 발바닥 흉터를 언급하며 그에게 당분간 물을 멀리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변우석의 화를 돋울 뿐이었다.

결국 변우석은 수영장까지 뒤쫓아온 김혜윤에게 "나한테 왜 그러는 건데? 왜? 내가 죽기라도 해?"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울컥한 김혜윤은 "지켜주고 싶으니까. 너 죽는다고! 그걸 세상에서 나만 아는데 말해줄 수도 없어. 그래도 널 지키고 싶으니까 살려야 되니까 뭐라도 해보는 거야"라고 외쳤지만 또다시 시간이 멈춰 김혜윤의 간절함은 전달되지 않았다. 여기에 김혜윤의 첫 덕질 상대이자 과거의 최애 송건희(김태성)의 등판과 함께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엇갈림 속 김혜윤이 변우석의 부상을 막고 그의 운명도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변우석은 때마침 소나기가 쏟아지자 홀로 두고 온 김혜윤이 걱정됐다. 그 시각 김혜윤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신을 덮칠 듯 돌진하는 차를 보고 과거의 사고가 떠오른 듯 넋이 나갔고, 때마침 달려온 변우석이 쓰러지는 김혜윤을 끌어안았다.

이 가운데 극 말미 반전이 공개됐다. 바로 변우석의 첫사랑이 김혜윤이었던 것. 비를 맞고 있던 자기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주던 김혜윤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이후 김혜윤의 비디오 가게를 오가며 마음을 키워갔다. 여기에 타임슬립한 김혜윤과의 첫 포옹, 일촌 신청 거절 에피소드와 함께 가방 지퍼를 몰래 잠가 주며 뛰는 심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34살 김혜윤의 최애가 변우석이었다면, 19살 변우석의 최애는 김혜윤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뛰게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15년을 뛰어넘어 이어져 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애틋함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2023년 현재의 시점을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 19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함께 웃는 커플 사진이 새롭게 등장, 김혜윤에 의해 두 사람의 미래가 바뀐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34살 변우석이 박하사탕을 좋아한 이유는 19살 첫사랑 김혜윤이 그에게 처음으로 건넨 증표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두 사람 로맨스 서사에 대한 연결고리가 드러나 벅찬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 BGM이 분위기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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