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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부티 앞바다서 난민선 난파…어린이 포함 38명 숨져

입력 2024-04-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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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지도 캡처〉

〈사진=구글지도 캡처〉


동아프리카 국가 지부티의 앞바다에서 난민선이 난파돼 최소 3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국제이주기구(IOM)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부티 앞바다에서 비극적인 난파 사고가 발생했다"며 "6명이 실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38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망자와 실종자를 제외한 22명은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부티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관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발생했으며 자국민 60여명을 태운 배가 지부티에서 예멘을 향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지부티는 일자리를 찾아 중동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들이 경유하는 곳입니다.

에티오피아 대사관 측은 "매년 20만명 이상의 이주민이 지부티 앞바다를 거치는 위험한 여정을 통해 중동 국가에 도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IOM 지부티 사무소는 2014년 이후 1천명에 달하는 이주민이 이 경로를 통해 이동하다가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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