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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재판 출석 이재명 "물가 못 잡고 반대세력 때려잡는 정권 심판해달라"

입력 2024-04-09 11:50 수정 2024-04-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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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권은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는다. 2년간 나라 망친 정권에 대해 주권자가 나서 멈춰 세워야 한다. 꼭 투표해서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9일) 오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년 전 윤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고 지금도 그 점은 마찬가지다. 그것이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윤 정권은 경제와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 지금까지 국민의 힘으로 쌓아온 대한민국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흑자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수지 적자 국가로 전락했다"며 "해결하라는 민생 과제는 제친 채 전국 곳곳을 다니며 총선을 겨냥한 사기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분명한 불법 관권 선거 아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절대로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 달라"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 손으로 증명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전날인 오늘 초접전지를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저의 손발을 묶는 게 검찰 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국민의 손으로 직접 써달라"며 "4월 10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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