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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퇴계 이황, 성관계 지존…설화에서 퇴계 이미지 달라"

입력 2024-04-09 11:17 수정 2024-04-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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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들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퇴계 이황 선생을 성(性)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2월 출간한 자신의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김 후보는 책에서 "퇴계 이황이 얼마나 남성의 힘이 강했는지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민간에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의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안동 유림단체는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후보(안동예천)는 성명을 내고 "퇴계 선생을 모독한 것은 안동시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을 폄훼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며 나선 후안무치한 김 후보의 행태에 안동시민 중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후보는 같은 책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규탄 집회를 열고 "대한민국 유아교육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매장시키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김 후보는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외에도 이화여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과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비유하면서 성적 행위를 거론하는 등 막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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