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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과도한 소명 절차 죄송, '암행어사 제도' 폐지"

입력 2024-04-09 10:20 수정 2024-04-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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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측 "과도한 소명 절차 죄송, '암행어사 제도' 폐지"
아이유 측이 결국 '암행어사 제도'를 폐지했다.

9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이유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아티스트를 향해 언제나 큰 응원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심려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또한 이번 일로 당사자에게 실망하고 마음 아팠을 아티스트 본인에게도 사과를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을 개편한다'며 ''암행어사 제도' 포상제를 폐지한다.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예, 가족 및 지인 간 대리 예매 시도)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며 '소명 절차를 간소화함은 물론, 부정확한 소명 기간 요구로 팬분들께서 심적 부담을 느끼시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본인 확인 절차도 변화를 맞았다. 신분증으로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이 가능하게 됐다. 신여권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나아가 부정 티켓을 막기 위해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하는 제도에 대해선 '일련의 사안들로 인해 당사는 책임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통감한다.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간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수용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 측은 콘서트 티켓의 부정거래를 막기 위해 '암행어사 제도'를 실시하고, 부당행위가 적발되면 팬클럽에서 영구제명했다. 부정거래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 한 아이유 팬이 친구가 대신 서울 콘서트 티켓 입금을 해줬다는 이유로 부정 티켓 거래자로 지목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해당 팬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고, 팬클럽에서 영구지명 된 것. 이에 아이유 측은 "당사와 멜론티켓·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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