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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다 죽어' 부산수영, 정연욱-장예찬 막판 단일화 가능성은?

입력 2024-04-08 10:16 수정 2024-04-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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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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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지난주 이틀간 진행된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 역대 '총선 중에선' 가장 높은 수치 기록했죠. 여야는 유불리를 어떻게 따지고 있나요?

종혁〉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하는데요. 각 당의 입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대방 심판론'이 작동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지층 결집으로 해석됩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는 건 이미 지지 후보를 정한 유권자로 볼 수 있고, 여야 모두 사전 투표를 독려한 만큼 그 결과로 볼 수 있겠죠.

가혁〉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었는데, 지지층 결집이라면 꼭 그런것만은 아니겠네요.

종혁〉

과거 선거 결과도 그렇습니다. 20대 총선보다 사전투표율이 19%p 오른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대승했습니다. 그런데 36.9%로 전국 단위 선거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선 국민의힘이 승리했죠. 따라서 사전투표율만으로 유불리 따지긴 어렵습니다.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이번이 사전투표가 시행된 세 번째 총선이니까 제도 자체가 정착됐다, 이렇게 보는 게 현실적일듯 합니다.

가혁〉
그럼 좀 더 구체적인 변수는 뭐라고 봐야할까요?

종혁〉
사전투표율 수치 자체보다는 연령대별 투표율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이 상승된 이유가 장·노년층의 투표율 상승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젊은층의 투표율 상승에서 기인한 것인지 따져봐야 구체적 영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40, 50대의 투표율이 유의미하게 올라갔다면 민주당에,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올라갔다면 국민의힘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연령대 투표율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고요. 총선이 끝난 뒤 두 달 정도 위에 선관위가 통계 자료를 내기 때문에 추후에나 분석이 가능합니다.

가혁〉
이제 본 투표일까지 이틀 남았는데, 막바지 변수 뭐가 있을까요?

〈막말 변수〉

종혁〉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 최종 투표율 등이 있지만 이러한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게 결국엔 '막말'이 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경우 하루에 하나씩 과거 발언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앞서 사과한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이어 고종, 연산군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사실로 확인되지않은 내용에 대해 도넘은 성적인 막말이 드러나고 있죠. 그러다보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혁〉
국민의힘은 막판 단일화 변수가 남았죠.

종혁〉
대표적인 게 부산 수영구죠.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 출마하면서 여권 표가 분산돼 민주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요. 앞서 장예찬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를 향해서 단일화 경선하자고 했지만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연욱 후보, 장예찬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장 후보는 '단일화' 재차 제안하며 기존 입장 고수했습니다. 이미 사전투표까지 마쳤기 때문에, 추후 단일화 하더라도 둘 중 한 사람 표는 사표가 되죠./ 이 외에도 한수도권에서 개혁신당 후보 나선 지역에선 국민의힘 측에서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개혁신당 측에선 단일화 할 경우 잃는 게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혁〉
지금까지 백브RE핑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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