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출전한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리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경기 시작에 앞서 토트넘 홈구장에선 낯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구장에 사물놀이패가 등장했습니다.
북과 장구에 징까지, 한국 전통 악기를 든 세 사람에 이어 '흥민' 머리띠를 쓴 한국 팬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여기가 상암인지 런던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경기 시작 전 국악 장단이 토트넘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고 곧바로 주장 손흥민이 등장합니다.
얼마 전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홈에서 경기하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로 보입니다.
갑자기 등장한 사물놀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전 세계에 중계되는 원조 K팝", "손흥민 덕에 유럽 축구장에서 사물놀이를 본다" 등 손흥민을 자랑스러워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을 위해 '영혼의 파트너'로 불렸던 해리 케인도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 토트넘에서의 400경기를 축하해. 엄청난 업적이고 그 많은 경기를 함께 뛸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 훌륭한 선수고, 훌륭한 사람이야.]
[화면출처 유튜브'Tottenham Hotsp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