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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라이즈·보넥도…광고계에 부는 5세대 보이그룹 바람

입력 2024-04-05 17:35 수정 2024-04-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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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라이즈·보넥도…광고계에 부는 5세대 보이그룹 바람
광고계도 사로잡았다.

5세대 보이그룹들이 가요계에 이어 광고계를 빠르게 접수 중이다.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서 일명 '제라보'로 불리는 제로베이스원·라이즈·보이넥스트도어가 그 중심에 있다.

특히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뷰티 업계에 부는 '5세대 보이그룹 바람'이 거세다. 최근 제로베이스원은 색조 브랜드의 얼굴로 기용됐고, 라이즈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15일 컴백하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브랜드 측은 대부분 이들의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K-팝 업계에서의 파급력, 청량하고 밝은 매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그룹들은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이지리스닝 음악이다. 가장 먼저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데뷔곡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로 보이그룹 이지리스닝 열풍의 시작점이 됐다. 이어 제로베이스원·라이즈 등이 친근한 이미지와 듣기 편한 음악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은 대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제로베이스원 성한빈·라이즈 소희·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은 Mnet '엠카운트다운'의 MC로도 활약하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인다운 신선함을 지녔지만 K-팝 산업 내 이들의 입지는 이미 '탈신인급'이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각각 더블 밀리언셀러·밀리언셀러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 또한 데뷔 당해(2023년)에만 음반을 70만 장 넘게 팔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로 활약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은 데뷔 첫해부터 가요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고 미국 그래미닷컴, 빌보드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주목할 아티스트로 꼽히는 등 K-팝의 판도를 바꿀 세대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5세대 보이그룹이) K-팝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광고계에서 이들을 선점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이들의 파급력은 MZ 세대는 물론이고 미래 고객인 알파 세대에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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