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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야, 물범이야? '점박이물범' 탄생에 경사 난 서울대공원

입력 2024-04-05 15:20 수정 2024-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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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 경사가 났습니다. 세상에 몇 없는 귀한 동물,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이 태어났습니다. 수컷이고요, 이름은 '방울'입니다. 점박이 물범은 엄마 뱃속부터 흰색 배내털을 달고 나옵니다. 그래서 갓 태어난 모습은 마치 강아지 같기도 합니다. 방울이의 탄생이 어떤 의미인지, 이 장난꾸러기는 요즘 뭘 하고 노는지. [지금 이 장면] 에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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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우렁 찬 이 친구, 지난달 5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점박이물범 '방울'입니다.

헤엄을 칠 때도 앞발로 엄마를 꼭 붙잡고 물 밖에서도 졸졸 쫓아다닙니다.
그러다 지치면 드러누워 뒹굴뒹굴 볕을 즐깁니다. 제일 좋아하는 잠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김홍현/서울대공원 동물복지1과장]
"볼록 나온 부분을 좋아해서 베개처럼 활용하고... 장난감을 제공해주면 흥미를 보이고요."

태어나고 한 달 사이, 무게는 처음의 두 배가 넘는 30킬로그램으로 늘었습니다.
모습도 좀 달라졌습니다. 강아지처럼 보송보송하던 하얀 배내털이 많이 사라지고, 이름 그대로 '점 무늬'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엄마 젖을 떼고 생선을 먹을 때가 된 겁니다. 미꾸라지부터 시작하는 먹이 연습 기간에는 내부 방사장에 머무를 거라, 4월 말까지는 아쉽지만 '방울'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입니다.

[김홍현/서울대공원 동물복지1과장]
"동물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 번식에 성공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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