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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합류 하루만에 "양문석 딸 증빙 허위"…민주당 "선거 개입"

입력 2024-04-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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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아파트 대출 의혹에 대해 새마을금고와 금융감독원이 대출 과정에서 위법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마을금고 측은 대출금 11억원을 회수하고, 양 후보의 딸과 브로커 등을 수사기관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금감원까지 나선 걸 놓고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원까지 나서 현장조사에 합류한 지 하루 만입니다.

중앙회는 양 후보 딸의 사업자 대출이 목적과 다르게 유용된 데다, 증빙서류까지 대부분 허위였다고 결론냈습니다.

[이호진/금융감독원 중소금융검사 2국장 : 본인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사업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부모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을 위해 일부를 대부업체에 이체하고 남은 금액은 엄마의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2020년, 서울 잠원동 집을 사기 위해 양 후보 아내가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고, 5개월 후 대학생인 양 후보 딸이 사업 명목으로 11억원을 빌린 뒤 그 중 일부를 대출금 갚는 데 썼단 겁니다.

나머지는 양 후보 아내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이후 대출을 사업에 썼는지 증명하기 위해 양 후보 측이 제출한 제품거래 명세표는 대부분 존재하지 않거나 폐업한 곳과의 거래였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새마을금고 측은 대출금 11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양 후보 딸과 브로커 등을 수사기관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사 결과 발표 한 시간 전 유세에 오른 양 후보는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금감원이 현장조사에 합류한 지 하루 만에 검사 결과가 발표된 걸 두고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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