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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조 탈퇴 종용' 혐의 SPC 허영인 회장, 결국 구속

입력 2024-04-05 03:48 수정 2024-04-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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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허영인 회장 [사진 연합뉴스]

SPC 허영인 회장 [사진 연합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을 탈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새벽 2시 6분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허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사 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는 등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검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았지만 불응했고, 지난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만에 귀가하기도 했으며, 지난 1일에는 같은 이유로 다시 검찰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지난 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허 회장을 긴급체포한 후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끝에 오늘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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