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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대참사 교훈…엄격한 건축 규제로 인명 피해 줄였다

입력 2024-04-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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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기운 건물들.

다행히 완전히 붕괴되지 않아 주민들은 대피할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주민 안전을 확인한 당국은 이후 건물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스첸웨이/대만 화롄시장 : 주민들과 논의한 후 수도관과 전기를 차단했고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규모 7.2 강진에도 불구하고 큰 재앙은 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대만의 엄격한 건축 규제를 꼽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대만은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 했습니다.

규모 7.6의 강진이 덮쳤던 1999년, 이때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겁니다.

당시 건물 5만 채가 무너졌고 2,400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설계 규제를 별도로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재난 대응 매뉴얼도 뜯어고쳤습니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매뉴얼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선 별도의 자연재해 대응책을 고민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5년 만의 강진에도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화면출처엑스 'Volcaholic' 'AajizGayoor' 'SCMcrocodile' /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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