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냉장고에 100억대 필로폰…'던지기 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24-04-04 14:13 수정 2024-04-05 0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이 냉장고 안을 뒤집니다.


하얀 가루가 들어 있는 봉투가 계속 나옵니다.

필로폰입니다.

3.6kg, 시가로 127억 원대입니다.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바로 옆 수납장에선 붉은색 알약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합성 마약인 야바 2천 정입니다.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팔던 일당이 갖고 있던 겁니다.

유통책은 중국에 있는 상선이 소셜미디어로 알려준 장소에서 마약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보관하던 마약을 나눠 자동차 타이어 등에 숨겨두고 판매책에게 넘기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을 썼습니다.

[남성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계장]
"특정 유통책 같은 경우는 영등포구 소재 3층 건물에, 자동차 바퀴라든지 1층 출입문 우유 보관함 같은 곳 3곳에 100g가량을 한꺼번에 은닉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판매책들은 소분한 마약을 70여 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소셜미디어 대화 내용을 삭제하면서 마약 거래 흔적을 지웠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들여와 판 일당 등 20명을 붙잡아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중국에 있는 상선을 쫓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영상편집: 이화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