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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 "대만 강진에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가격 상승 압력"

입력 2024-04-04 12:08 수정 2024-04-05 00:00

TSMC "70% 복구 완료, 곧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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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70% 복구 완료, 곧 생산 재개"

TSMC.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TSMC.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고도로 정교한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은 몇 주간 진공상태에서 연중무휴로 24시간 가동돼야만 한다. 가동 중단으로 공정에 차질이 생겨 반도체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다." - 투자은행 바클리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2의 큰 지진이 일어나 TSMC 등 반도체 기업 생산 시설 가동이 일부 멈춰 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3일 대만을 덮친 강진으로 일부 생산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TSMC 측은 밤사이 70% 복구를 완료했다며 곧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에 있는 다른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파워칩 등도 일부 공장에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시설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시장은 가동이 늦춰진 만큼 생산이 밀려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고도로 정교한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은 몇 주간 진공상태에서 연중무휴로 24시간 가동돼야만 한다"며 "가동 중단으로 공정에 차질이 생겨 반도체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전자제품 제조에 '일시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이사야리서치 역시 "강진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는 생산을 재개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와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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