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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 공범 잇따라 구속

입력 2024-04-04 11:42 수정 2024-04-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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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룸 캡쳐

JTBC뉴스룸 캡쳐

전국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무더기로 설치한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49살 한 모 씨와 함께 양산지역 사전 투표소 등 4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건조물침입)로 70대 양 모씨를 어젯밤(3일) 구속했습니다. 울산지법은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양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전투표소에서 적발된 불법 카메라

사전투표소에서 적발된 불법 카메라


앞서 한 씨를 도운 또 다른 공범인 50대 김 모 씨도 같은 혐의로 전날 구속됐습니다. 한 씨는 극우 성향 유튜버입니다. 잇따라 구속된 두 사람은 한 씨 구독자로 이들은 수년 간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를 의심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뒤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4곳과 본투표소 1곳, 개표소 1곳 등 모두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한 씨는 양산 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앞서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 감시 목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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