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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현직 간부 경찰관 음주 추돌 사고…사고 처리 과정서 들통

입력 2024-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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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사진=JTBC〉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JTBC〉

현직 간부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경감은 어제(3일) 오후 9시쯤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A 경감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상대 차주의 신고로 음주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측정됐습니다.

서부경찰서는 내규에 따라 소속 경찰관인 A 경감에 대한 사건을 다른 일선서로 넘길 예정입니다.

이번 적발을 포함해 광주에서는 올해 들어 경찰관 음주 운전 적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절 연휴에는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경위가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단독사고를 내 적발됐습니다.

현장을 벗어난 B 경위는 주차된 차량을 또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결국 해임됐습니다.

새해 첫날에도 모 지구대 소속 경위가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단속에 걸린 경찰관도 있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앞선 직원 음주운전 적발로 본청 감찰을 받고 나서, 최근에는 광주경찰청 차원의 일선서 복무 행태 집중 감찰도 벌였지만, 자체 사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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