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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기자]
김진 전 의원이 어제(2일) 한 TV 토론 방송에서 젊은 세대에 대한 비판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김진/전 위원 (어제/MBC '100분 토론') :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젊은이들이 헝클어놓은 이거, 노인들이 구한다는 호소를 해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기자]
저 얘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60대 이상의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방법론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세대 비하, 세대 갈등 조장하는 게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이게 굳이 선거 때라서가 아니라 이렇게 세대를 나누고 또 약간 대결 구도로 모는 이런 발언들은 어김없이 논란이 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정부 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 20대 30대 젊은층의 지지율이 낮다며 그들 탓을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유시민 작가의 경우 "20대 남성들은 축구도 해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하는데 여성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또 홍익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20대들이 보수적인 이유는 전 정권에서 반공교육을 배웠기 때문이다"라고 좀 탓을 해서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때문에 지난 대선이었죠, 이른바 '이대남' 2030 남성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좀 두드러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작 이번에는 나라 망친 주범으로 표현이 되니까 지금 온라인상에서는 이 젊은 남성들의 반발이 이어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