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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강진에 생산라인 직원 대피…일부 반도체 제조 중단

입력 2024-04-03 13:36 수정 2024-04-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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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

(출처=블룸버그통신 홈페이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현지시간 3일 강력한 지진으로 공장이 흔들리자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강진 이후 낸 성명을 통해 특정 지역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재 강진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회사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일부 팹(fab·반도체 생산시설)에서 회사가 마련한 절차에 따라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퀄컴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강진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대만 2위의 파운드리업체인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신주과학단지와 타이난(臺南)에 있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췄으며, 직원들도 대피시켰습니다.

앞서 이날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만 당국은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고, 지진 여파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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