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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프랜차이즈 외화들의 잇단 귀환…흥행 계보 이을까

입력 2024-04-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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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프랜차이즈 외화들의 잇단 귀환…흥행 계보 이을까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올해 초 국내 극장가는 오컬트 장르 최초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파묘(장재현 감독)'가 이끌다시피 하고 있다. 신작 러시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개봉 7주 차에 접어들면서 평일 일일관객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상황 속 프랜차이즈 외화들의 귀환 소식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는 무려 8년 만에 네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약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만큼 기대가 높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쿵푸팬더4(마이크 미첼·스테파니 스티네 감독)'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잭 블랙)의 새로운 도전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과 빌런 카멜레온이 새롭게 합류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젠, 카멜레온 역에는 아콰피나와 비올라 데이비스가 더빙 연기에 참여했다. 뉴페이스 향한 궁금증과 더 커진 쿵푸 액션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리부트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작(웨스 볼 감독)'도 내달 8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전작 '혹성탈출: 종의 전쟁(맷 리브스 감독)' 이후 7년 만이다. 국내에서 막강 팬덤을 자랑하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웨스 볼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아바타' 시리즈를 탄생시킨 WETA 디지털이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앞세워 독보적인 세계관 구현에 힘을 더했다.

무엇보다 세계관의 변화가 눈에 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작'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유인원과 인간 사이 뒤바뀐 지배 관계를 그린다. 종의 전쟁 이후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1980년대 신드롬을 일으킨 '고스트버스터즈'의 새로운 시리즈 역시 국내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개봉하게 될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길 키넌 감독)'은 전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2021)의 속편이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등 오리지널 버스터즈와 폴 러드, 핀 울프하드 등 뉴 고스트버스터즈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한 여정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것을 기대케 한다.

몬스터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애덤 윈가드 감독)'은 지난달 27일부터 절찬 상영 중이다. 3년 만에 돌아온 고질라 시리즈와 콩 시리즈의 두 번째 크로스오버 작품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고질라와 콩의 팀업 액션은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개봉 직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파묘'와 '댓글부대(안국진 감독)'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3위로 누적관객수 33만6608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이 주목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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