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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

입력 2024-04-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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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낮 동안 봄 햇살이 따스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 등 많은 지역에서 올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활동량이 많았던 분들은 따뜻함을 넘어 약간 덥게도 느껴지셨을 텐데요.

이렇게 맑은 하늘이 계속되면 좋겠지만, 남쪽에서는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에는 비가 시작됐고요. 밤 사이 호남과 경남, 내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5~20mm 안팎으로 약하게 지나겠지만, 남부 지방은 봄비답지 않게 많은 양이 내리겠는데요. 특히, 남해안에는 80mm 이상,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최대 100mm, 산지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동은 건조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 불씨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13도, 광주 14도로 아침에도 온화함이 감돌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은 20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를 중심으로는 15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맑은 하늘에 날도 따뜻해서 봄 나들이 즐기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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