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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방예담·윈터, 쿨하지 않아 더 설레 '오피셜리 쿨'

입력 2024-04-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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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방예담·윈터, 쿨하지 않아 더 설레 '오피셜리 쿨'
두 음색 천재의 만남, 기대 이상이다.

2일 방예담이 윈터와 함께 부른 새 디지털 싱글 '오피셜리 쿨(Officially Cool)이 발매됐다.


신곡 '오피셜리 쿨'은 갓 헤어진 두 연인이 서로의 남은 감정을 숨기고, '우리 사이는 쿨하니까'라며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서로를 맴도는, 쿨하지 못한 생각들로 가득찬 고민들을 얘기하는 곡이다.


어반 팝 장르로 예측불가의 매력적인 멜로디 전개, 몽환적 신스 사운드 그리고 후반부의 콰이어의 조화가 감상 포인트다.


'오피셜리 쿨'의 치트키는 방예담과 윈터의 음색이다. 이색 조합이던 두 사람의 소울풀하면서도 달콤한 음색이 기대 이상으로 어우러진다. 마치 봄바람을 타고 온 벚꽃 같다.


친구인듯 연인인듯 긴장감을 이어가는 몽글한 가사도 귀를 기울이게 한다. '괜찮아 우리 가끔 전화도 하지' '이제 오히려 친구처럼 오래 볼 수 있게 됐잖아'라며 쿨한 척 하지만 서로에게 마음이 남은 두 남녀의 기류를 잘 담아냈다.


끝내 '더 솔직하게 말해줘 이러다 우리 정말 포기하기 전에'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는 서사가 공감대를 형성한다. 쉬운 멜로디와 가사 역시 강점이다. 한 번 들어도 흥얼거리게 만들고 귀를 간질거리는 봄날의 듀엣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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