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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정후, 오늘은 김하성…'코리안 더비' 최고의 장면은?

입력 2024-04-01 20:37 수정 2024-04-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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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는 이정후 선수였다면 오늘은 김하성 선수였습니다. 김하성은 홈런 포함 3안타로 이정후는 3개의 볼넷으로 놀라게 했는데요.

두 선수의 맞대결, 최고의 장면을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4:13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1회초 첫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김하성이 응수했습니다.

다음 타자의 깊숙한 땅볼을 잡고 날아올라 2루로 공을 뿌려 이정후를 아웃시켰습니다.

2회말 김하성은 방망이로 모두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현지 중계 : 3점 홈런입니다, 하성 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대 0으로 앞섭니다.]

하루 전, 이정후의 데뷔 홈런을 지켜보더니 오늘은 이정후 앞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개의 안타를 더 뽑아내며 오랜만에 불방망이를 뽐냈습니다.

이정후는 안타가 없어도 어떻게든 출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1회에 이어, 3회 두번째 타석에도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골랐습니다.

4회에도 투수와 공 8개까지 가는 수싸움을 하며 기어코 1루를 밟았습니다.

한 경기에 볼넷 3개, 이정후의 출루율은 0.368까지 치솟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정후를 향한 기대는 더 커졌습니다.

미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를 홀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잘 공략한다"면서 방망이가 나쁜 공에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투수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는 상대 투수의 평가도 소개했습니다.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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