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황사로 인해 답답했던 맘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연일 쾌청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오늘(1일) 서울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고요. 남부 지방에는 만발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욱 따뜻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3도로 오늘보다는 4도, 평년보다는 9도 가량 오르겠는데요. 낮 동안에는 약간 덥게도 느껴지겠지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다만, 내일부터는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호남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모레 오전 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전남과 경남,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제주 산지에는 120mm 이상, 남해안에도 최대 80mm의 세찬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동 지역은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대부분 10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요. 춘천은 3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에는 20도를 크게 웃돌며 따뜻하겠습니다.
비는 모레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는 목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