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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서 때아닌 '장외 홈런'?…골대 위로 훌쩍, 선수는 머쓱

입력 2024-04-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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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2 대구/K리그1 (31일)]

[방송 중계 : 저거는 누가 주워가면 회수도 못할 것 같은데요.]

팬들은 살짝 놀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대1로 맞선 후반 29분, 멀리서 날아온 공을 대구 고재현 선수가 오른발로 때립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공은 골대를 넘고, 관중석도 넘어 멀리 날아갑니다.

야구에서나 볼 법한 '장외홈런'.

이걸 축구장에서 보게 됐네요! 좀 머쓱했겠는데요?

그만큼 득점이,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에 슛에 힘이 들어갔겠죠.

2분 뒤, 에드가의 역전골이 터졌고, 대구는 올시즌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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