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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 제안…"거부하면 민주당 편드는 것"

입력 2024-04-01 11:12 수정 2024-04-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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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 〈사진=장 후보 페이스북 캡처〉


난교·서울시민 비하 발언 등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뒤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오늘(1일) 장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말 많은 주민께서 혹시라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조사 100%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수 단일화를 통해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라며 "단일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편을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보수 단일화에 응답하기 바란다. 저는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한다면 모든 책임은 정 후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다면 저는 끝까지 앞만 보고 뛰어갈 것"이라며 "수영구 주민들께서 조건 없는 단일화를 제안한 장예찬을 선택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장 후보는 "무소속 돌풍은 이미 시작됐다"며 "진짜 보수 장예찬이 수영구를 지키고 승리해 반드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부산 수영에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SNS에 남긴 막말 발언이 논란되면서 지난달 16일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그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알리며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모두 내 책임이고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라면서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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