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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5대 병원장 만나 "의료계 대화체 구성 역할 해달라"

입력 2024-03-29 16:53 수정 2024-03-29 17:09

5대 병원장들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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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병원장들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 다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 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5개 대형병원 원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른바 5대 병원장과 만나 의료계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늘(29일) 삼성서울병원장과 서울대병원장, 서울성모병원장, 서울아산병원장, 세브란스 병원장 등 5대 병원장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의료계와 정부 간 대화체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교수들과 함께 하는 병원장들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이 진료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 큰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장들에게 의대 교수와 전공의가 환자 곁을 지키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전공의 수련 비용을 책임지는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와 책임보험 공제료 50% 국비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해 재정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5대 병원장들은 전공의 공백으로 인해 병원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병원장들은 또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우려하며 하루라도 빨리 상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병원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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