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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 나쁜 프레임 씌우는 정치인, 환자들 설득해 낙선운동"…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발언

입력 2024-03-29 16:32 수정 2024-03-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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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의협회관에서 연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의협회관에서 연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오늘(29일) "의사에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들은 환자들에게 적극 설명해 낙선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에 대한 의협의 전략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는 "의사는 도둑놈, 사기꾼, 부도덕한 존재, 이기적인 집단 이런 프레임을 씌우는 나쁜 분들이 있다"며 "이런 정치행위가 지속될 때 타겟팅해서 우리가 진료현장에서 만나는 국민들한테 적극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분들과 의사의 신뢰관계는 엄청나다"며 "일종의 낙선운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주변 참모와 관료들에 대해선 "대통령 주변에서 전공의들이 왜 의료현장을 떠났는지 의료 문제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아 이 사태가 일어난 것 같다"며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대통령) 주변의 십상지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좀 바른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십상시는 중국 후한 말 영제 때 정권을 잡은 열 명의 환관들로, 황제가 정치에 관심이 없도록 주색에 빠지게 하고 정권을 농단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당선 직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차관의 파면, 의대 증원에 관여한 안상훈 전 사회수석 공천 취소 등을 대화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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