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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1억↑…박은정 "남편 전관예우라면 160억 벌었어야"

입력 2024-03-29 15:01 수정 2024-03-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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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부인하며 "전관예우였다면 160억원을 벌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어제(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통상적으로 전관이라고 하면 검사장 출신이 착수금을 5000만~1억원 정도 받는다고 알고 있다"며 "그럼 남편의 경우 160건을 했으니 전관으로 한다면 160억원을 벌었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실하게 수임하고 까마득한 후배한테 가서 성실하게 변론해서 수임한 매출액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편도 저처럼 형사부를 근무한 검사이고, 유사수신 관련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좌천되면서 검찰을 그만두게 됐다"며 "저희가 전관을 내세울 만한 사정이 못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당시 본인과 배우자 재산 등을 합쳐 총 49억 82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5월 신고한 재산과 비교하면 41억원이 늘어난 겁니다.

특히 남편 이 변호사의 예금이 32억원가량 크게 늘었는데, 이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업체 등을 변호하면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아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는 휴스템코리아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또 4000억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아도인터내셔널' 관계자도 변호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논란이 커지자 어제 박은정 후보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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